6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순서입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비판하면서 패스트트랙 폭거로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됐다며 선거제도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본회의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 />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, 누가 이 불안을 극복해야 합니까? <br /> <br />바로 여기 있는 우리들입니다. 올바른 정치를 통해 불안을 희망으로 바꿔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과연 우리 정치,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? 정치란 다름을 인정하는 공존의 예술입니다.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입장을 좁혀가는 과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,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 정치가 없고 정치가 없어야 할 곳에 정치가 있습니다. 정치과잉, 정치실종. 이것이 지금의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지난 4월 우리는 의회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아야만 했습니다. 바로 패스트 트랙 폭거입니다. 그것은 정치의 전당인 이곳 국회에서 정치가 사라지는 우리 역사의 비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장님,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!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? 다수당이 때로는 힘의 논리로법안과 예산안을 밀어붙인 적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선거제만큼은 여야 합의로 바꿔왔습니다.그것이 의회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불문율입니다. 야당을 무력화시키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더 강화시키는 선거제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 곳곳에 야당을 탄압하고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 권력의 칼을 숨겨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에 숨겨진 악은 다수의 횡포입니다.지난 패스트트랙이 바로 그 악의 탄생이었습니다. 자유한국당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더 이상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되지 않도록 의미 있는 약속을 받아내야만 했습니다. 그것이 지난달 28일 3당 교섭단체 합의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국회 정상화의 첫 단추를 꿰었던 것입니다. 국민들께 송구합니다.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. 공정한 선거제도 마련으로 보답하겠습니다. 국민 인권과 공정성이 담보된 사법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.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가 오히려 독재 수단으로 오용되고, 독재자가 선거를 악용해 득세한 사례를 우리는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문재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0410080197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